콘서타 커피 같이 먹어도 되나요?

콘서타 (메틸페니데이트) 와 커피는 상당히 많이 소비되는 물질로, 두 가지 모두 정신적, 신체적 각성 효과가 있습니다.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 장애 ADHD 의 치료 목적으로 처방 가능한 메틸페니데이트는 최근 들어 ADHD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진단률이 올라감에 따라 처방되는 양도 많이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우리 나라에서의 커피 소비량도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자료에 따라 다르지만 1인당 커피 소비량이 전 세계 평균 이하라는 통계도 있고, 1인당 하루에 커피를 몇 잔 마시는지에 대한 설문에서는 세계 2위라고 하기도 합니다.) 그러면서 많은 사람들이 신체적 정신적 각성 효과가 있는 콘서타 커피 두 가지를 같이 복용해도 되는지 궁금해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두 가지를 함께 먹는 것이 안전한지, 효과는 어떨지에 대해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콘서타 커피 이해하기

콘서타는 메틸 페니데이트라는 성분으로 구성된 ADHD 치료를 위해 처방되는 가장 대표적인 약물입니다. 정신 자극제로 작용하며, 집중력, 주의력을 개선하고 충동 조절 능력을 높이는 역할을 합니다. 뇌의 전두엽 부위에서 주의력, 계획 및 실행 능력, 충동 조절 능력 등과 관련된 영역에서 도파민과 노르에피네프린의 균형을 맞추는 역할을 하여 ADHD 증상을 조절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합니다.

커피는 중추신경계 자극제로 널리 알려진 카페인이 들어 있습니다. 카페인은 뇌에서 아데노신의 작용을 억제합니다. 뇌의 특정 수용체에서 아데노신이 작용하면 졸음이 오게 되는데 카페인이 그 작용을 방해함으로써 깨어있게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외에도 노르에피네프린, 도파민 등 신경전달물질에 영향을 줌으로써 집중력 향상과 각성을 일으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아침에 잠을 깨기 위해서, 또는 특정한 업무에 집중을 높이기 위해 한 잔의 커피를 마시곤 합니다.

콘서타 커피 각성

콘서타 커피 사이에 가능한 상호작용

메틸페니데이트와 카페인 사이에는 특정한 약물간 상호작용은 두드러지지는 않습니다. 다시 말해 두 가지를 동시에 복용한다고 해서 심각한 건강상의 문제가 즉시 유발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두 가지 물질 모두 신체 및 중추신경계를 자극하고 각성하는 작용을 합니다. 그래서 두 가지 물질을 동시에 사용한다면 그만큼 효과가 중복되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초조함, 안절부절 못함, 예민함, 심장 박동수의 증가, 수면의 어려움 같은 현상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커피 콘서타 두 가지의 누적되는 각성 효과를 고려했을 때 몇 가지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심장 박동수가 증가할 수 있으므로 격한 운동을 하기 전이라면 주의하는 게 좋습니다. (개인에 따라, 섭취하는 콘서타 또는 커피의 용량에 따라 다르지만 안정시 심박수에 비해 각각 약 5~10 bpm 정도 상승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기존에 심장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런 변화에 더욱 예민할 수 있기 때문에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수면 문제가 있는 경우에 두 가지 물질이 각각 불면 증상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주의해야 할 조건을 가진 사람이라면 특히 의료 전문가와 상의하여 복용을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커피

마인드웰의 한마디

비록 콘서타 (메틸페니데이트) 와 커피 (카페인) 는 서로 상호 작용하지는 않지만, 각각이 가지고 있는 신체적 정신적 각성 및 자극 효과는 더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두 가지를 혼합하였을 때 효과가 더해질 수도 있지만, 반면에 초조함, 안절부절 못함, 심장 두근거림, 떨림, 예민함 등의 부작용을 더 심하게 경험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기저 질환으로 부정맥 등 심장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에는 특히 더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 개인에 따른 차이를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두 가지 물질을 동시에 사용하는 것이 괜찮을지는 각각의 주치의나 의료 전문가와 상의하기를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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